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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지부법회 법담자료- 불안퇴치법
작성자 : 정영술 추천 : 0   조회 : 1,060  작성일 : 2012/02/07 12:17:06
첨부파일  [법담자료]201202월 지부법회법담자료-불안퇴치법.pdf ( 364.7 KB )

지부법회 분과위원회에서는 각 지부법회 모임 때, 활용할 수 있는 법담자료를
매월 홈페이지 지부법회란에 게재하오니지부장님께서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지부법회 모임 때 토의 주제로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법우님들은 첨부물을 사전에 읽어보시고 지부법회에 참여 바랍니다.

 










2012
2 부법 법담

 

1.       : 우리는 늘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언제 직장을 잃게 될지
모르고,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 될지 모르며, 질병에 걸릴지 모릅니다. 이 모든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2. : 지부장님 아래 내용 읽어주시고 유롭 토론 봅시다.

 

3. : 불안퇴치법

========================================================

 

1. 불안은 왜 일어날까?

 

 

 

2. 우리는 왜 불안을 대면해야 할까?

 

 

 

 

3. 불안을 퇴치하는 방법은?

========================================================

 

 

일상에서 깨닫다

불안퇴치법

불안이란 잡으면 있고 놓으면 없는

 

우리는 지난달에 본능적인 6가지 근본번뇌인 탐,,,,,악견과 경험과 지식으로부터 생기는 20가지의 수번뇌(隨煩惱), 그리고 108번뇌, 이외에도 84천 번뇌 등 인간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일어나는 번뇌(=망념)를 배웠습니다.

 

이러한 많은 번뇌 중에서 불안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살아가면서 왜 그렇게도 많은 불안을 느끼는 걸까요? 

라이프 잡지에 인상적인 사진 한 컷이 실렸습니다. 한 소녀가 도회를 가로지르는 다리난간에불안한 표정으로 웅크리고 있는 사진인데 그 밑에는 대략 이런 내용의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불안은 현재 상태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즉 불안이란 익숙해 있는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상황변화에 대한 생명체의 일차적인 반응이 불안입니다.

이 때 불안은 글자 그대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건강이 좋던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면 그는 불안을 느낍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그 변화에 대처해서 불안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건강이 나쁘던 사람이 갑자기 건강이 호전되면 그 역시 불안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이 나쁜 상태로 회귀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술 마시는 사람은 술을 더 마셔서 이전의 건강상태에 이르러서야 그만두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그렇다는 것인데, 그렇게 행동하는 까닭은 자기에게 익숙한 상태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를 더 들어보자면,연애를 하던 사람이 실연하면 몹시 불안해집니다. 애인이 없던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역시 일시적으로 불안해집니다. 사랑에 빠진 이 사람은 이전의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불안을 무릅쓰고 사랑을 취하려는 마음이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긴장관계가 사랑의 본질은 아니라고 해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됩니다.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은 안정감을 상실한다는 것입니다. 안정감은 자기에게 익숙해 있는 것들이 주는 편안함이며, 익숙해 있는 것 들은 그 사람의 정체성의 일부, 혹은 전체를 구성합니다. 즉 나는 내게 익숙한 것들 속에서 나를 확인하고, 그것들과 나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내게 익숙해 있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게 될 때는 나의 정체감이 위협을 받음으로써 불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불안감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장차 일어날지도 모를 일에 대한 것으로, 지금 이순간에 대해서는 즉각 대처할 수 있지만 마음이 만들어낸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도 손을 쓸 수가 없어서 마음이 초조해지고 불안한 조바심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내게 익숙한 것들은 단지 익숙해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내가 그것들과 관계해온 기억의 궤적, 혹은 습관의 잔재일 뿐이며, 내 마음이 이미 지나간 것들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미 지나간 것에 머물러 있으면서 시시각각으로 닥치는 새로운 것을 맞이 할 수가 없습니다.

몸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 할 때,우리는 그것을 죽은 몸이라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죽은 마음입니다. 죽은 마음으로 사는 나날은 무의미하고 지루한 반복 일뿐입니다. 우리가 불안을 대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익숙한 것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것을 새로운 것으로 맞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을 대변하고 극복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늘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언제 직장을 잃게 될지 모르고,재산상의손실을 입게 될지 모르며,질병에 걸릴지 모릅니다. 이모든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한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가망은 없어 보입니다. 천지간에 어떤 것도,또 누구도 나와 가족의 의식주와 안녕을 보장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의 근원은 훨씬 오래고 깊습니다. 이렇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불안과 함께 뒹굴어 왔으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대면하지는 않고 거짓된 평화를 누리는데 익숙해 있습니다.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안 보려고 하니까 도리어 불안감에 덜미를 잡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은 피할 것이 아니라 맞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안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권고이기도 합니다. 그는 불안이 살아있음을 자각하게 하는 축복이며,불안을 통해 세계의 진실한 모습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불안이 허구임을 깨우쳐 실상을 보게 하는 달마의 법문입니다. 달마가 소림사에서 면벽수행을 하고 있을 때,신광(神光)이라는 화려한 이름을 가진 수행지가 찾아옵니다. 그의 고민은 불안감 이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입니다. 달마는그 불안한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하고 묻습니다. 신광은 ‘아무리 찾아도 불안한 마음을 찾을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달마는 천지개벽에 버금갈 한마디를 던집니다이미 네 마음을 안심시켰노라.” 흔하게 언급되는 담이지만,그 뜻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붙안감을 해소하는 길은 그것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사실불안한 마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허망한마음이 아직 오지 않은 미래사를 가불해서 허상을 자꾸 조작해 낼 뿐입니다. 공자님은 마음이란잡으면 있고, 놓으면 없는 것이라고 했고,부처님은 마음은 본래 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불안한마음이든 행복한마음이든 가슴이나 머릿속 어딘가에 둥지를 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모닥불 연기처럼 순간순간 피어 오르는 것입니다. 실은 연기보다 더 무성하게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 마음입니다.

 

불경에는 아름다운 비파소리를 잡아두기 위해 비파를 분해했다는 어리석은 왕의 우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서 황금덩어리를 얻으려고 한 농부이야기와 닮았습니다. 비파소리는 현과 공병통과 손가락의 튕김이 만날 때 생겨나는 것이요황금알 또한 거위가 먹은 음식과 내장기관이 어우러져서 생겨나는 것이지, 본래 존재하고 있던을 낳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역시 비파소리나 황금알과 같은 것인데 이것이 마음이 ()하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불안한 마음이 공 하다는 것을 이해할 때 비로소 불안에서 놓여 날수 있을 것입니다.

 

: 서정형 철학자


 

 

 

어느 날 젊은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
어떻게 하면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
스승은 때가 아니라며 대답을 미뤘다
.
몇 년 뒤 스승은 제자를 데리고 숲으로 향했다
.

"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 내 뒤를 따라라
."
스승은 말을 마치자마자 숲 속을 살피기 시작하더니

아름드리 나무를 끌어안고 소리 질렀다
.
"
이놈의 나무야, 날 놔라! 사람 살려
!"

영문을 알 수 없는 제자는 나무에 달라붙은 스승을

떼어 내려 안간힘을 썼다
.
그렇지만 스승은 계속 살려 달라고 소리칠 뿐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

참다 못한 제자가 큰 소리로 말했다
.
"
나무가 스승님을 붙잡은 게 아니라 스승님이 나무를 부여안으신 거 아닙니까
.
그런데 오히려 나무한테 놓으라고 하시다니요
.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시면 해결 되지 않습니까
?"

그제야 스승은 나무를 안고 있던 팔을 풀며 말했다
.

"
지금 네가 말한 것이 바로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
인생의 모든 고통과 번민은 욕심으로부터 오지.

물질과 명예, 사람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붙잡고 놓지 못해 괴로운 것임을 염두에 두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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